한중글로벌협회는 7월 30일 인천 우현문갤러리에서 ‘새로운 유토피아로 이끄는 북경올림픽’이란 주제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화가들의 작품 50여 점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무릉도원전 랜선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랜선 전시회에는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의 영상 축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과 전시 작가들의 작품 소개 등이 담겨있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관한 인천창조미술협회의 이관수 화백은 “2022년 2월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한중 관계가 비록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사실 이것저것 떠나 이웃 나라의 경사가 잘 치러지도록 기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한 마음에서 우리 문화인들이 마련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무릉도원전은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잘 치러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중글로벌협회 우수근 협회장은 “국가 간 경색 국면 등을 풀어가는데 있어 스포츠나 문화, 예술 등의 영향은 작지 않다. 이러한 의미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한중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 작용을 할 수 있다”며 “이를 고려하더라도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는 우리 속담처럼, 우리가 먼저 중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해 주는 것은 어떨까? 라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무릉도원전에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많은 분들이 오시고 또 지지를 표명해 주시니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유튜브로 랜선전시회를 시청한 한 네티즌은 “한중 관계의 우호를 바라는 한 사람으로서, 한국 문화예술인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이라는 염원을 담아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그 취지부터도 너무 아름답고 우아하다. 아무쪼록 이러한 선한 마음들이 양국에 널리 퍼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랜선전시회는 ‘우수근 한중일tv’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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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