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 경기도 체육회관에 종목단체 20개를 신규 입주시키고, 경기체육역사 전시관을 설치하는 등 체육인들을 위한 경기도 체육회관 환경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경기도는 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 등과 ‘경기도 체육회관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지난 7일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도내 체육인들의 거점인 경기도 체육회관(수원시 장안구 소재) 운영 과정에서 체육단체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 따라 도는 우선 체육회관을 체육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내 입주 종목단체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현재 체육회관에는 도내 체육종목단체 전체 65개 중 32개, 장애인체육종목단체 전체 37개 중 2개만 있다. 이에 사전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해 당구, 빙상, 우슈 등 6개 체육종목단체와 골프, 배구, 배드민턴 등 14개 장애인체육종목단체가 내년 추가 입주하기로 했다.
이어 도청 일부 부서가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활용 가능할 체육회관 1층을 경기체육역사 전시관으로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야간근무 운용제도도 개선해 야간근무를 현행 1인에서 2인으로 강화하면서 시설 관련 문제가 발생할 시 즉각적으로 대처하도록 보완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향후 경기도 체육회관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수립한다.
강태형 운영위원장(경기도의원)은 “향후 새롭게 입주하게 될 종목단체에 대한 세부 계획을 구체화해 조속히 시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용 경기도 체육과장은 “경기도 체육회관이 명실상부하게 체육인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상징적인 건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체육회관 운영위원회를 통해 체육인들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7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실에서 열린 ‘경기도 체육회관 운영위원회’에는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 체육단체, 안을섭 대림대 스포츠지도과 교수 등 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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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