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일상회복으로의 안정적 이행을 위해 우리 모두가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권 1차장은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행위가 빈발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 수가 또 다시 급증한 일부 외국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 한분 한분이 방역수칙 지키기에 앞장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 1차장은 “오늘 오후 열리는 제3차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는 그동안 논의됐던 내용과 쟁점을 종합 정리해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이라는 결과물을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추가 논의를 거쳐 오는 29일 최종 이행계획을 확정·발표하겠다”며 “일상회복의 폭을 확대하면서 방역 또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다고 해도 여전히 중요한 3가지가 있다”면서 “그것은 바로 개인방역수칙 준수, 예방접종 참여, 그리고 안정적인 의료대응 체계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단계적으로 우리가 되찾아 가게 될 일상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과는 완전히 같을 수가 없다”며 “회복된 일상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면서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과 추가 접종 대상자 분들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꼭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은 추가접종 계획을 빈틈없이 수립해 발표해 주고,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재택치료 과정 전반을 세심하게 살펴 촘촘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완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권 1차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과정에서 확진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자연스럽게 더 늘게 된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해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지금까지 잘해주셨던 것처럼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한다면 기대가 현실이 되고 새로운 일상을 되찾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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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