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공연·전시·행사 등을 한자리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통합안내 누리집 ‘집콕 문화생활 연말연시 특집(Culture.go.kr/home)’을 운영한다.
최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적 코로나19 확산 추세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지정,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연말연시를 보낼 것을 권장한 바 있다.
이에 문체부는 ‘집콕 문화생활 연말연시 특집’을 통해 다양한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 우리 국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색다른 연말연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집 누리집에서는 연말연시 동안 ▲가족/어린이 ▲공연/영상▲전시/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100여 종을 주제별로 선별해 새롭게 제공한다.
가족/어린이 주제로는 전래동요 ‘두꺼비집’, 창작동요 ‘강낭콩’ 등(국립국악원), 집에서 태권도 배우기(태권도진흥재단), 겨울철 치유 음악(힐링사운드), 여행(관광공사)등을 준비했다.
공연/영상 주제로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클래식 해설, 무순, 집에서 키워볼까?(농촌진흥청), 한국-러시아 온라인 영화제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전시/체험/행사 주제로는 인기전시 길잡이 관광(가이드투어,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 책해설(제천시) 등을 제공한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3월 31일부터 비대면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집콕 문화생활`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 특집을 통해 가족 집콕놀이 공모전, 한국 고전영화 257선 등 콘텐츠 80여 종을 제공했으며 국민 27만 5000여 명이 이를 이용한 바 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국민이 지친 요즈음 이번 특집을 통해 가족과 함께 집에서 멋진 공연과 전시를 즐기며 마음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문체부도 국민들이 새로운 문화 향유 방식을 통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비대면 문화콘텐츠 제작과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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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