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News 이용희 기자 = 충북 제천지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내년 1월 3일까지 매년 열리던 연말연시 행사를 강력히 제한하고 있는데 A 유치원이 대면 졸업식을 강행해 학부모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제천 시내 A 유치원은 31일 오전 10부터 11시까지 한시간동안 유치원 교사 등과 함께 원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을 했다.
한편, 제천지역 30여개 유치원 가운데 A 유치원을 비롯해 9개 유치원이 대면 졸업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유치원을 제외한 나머지 유치원에서는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31일 제천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255명으로 이 중 10대이하가 22명을 차지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대부분 학교도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데 굳이 어린 아이들의 졸업식을 대면으로 진행하는 의도를 모르겠다"며 "교육 당국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제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졸업식도 학사운영의 한 과정이며 전체 졸업생이 모이는 게 아니라 반별로 졸업식을 진행한다"라며 "추후 협의를 거쳐 졸업식 방식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JD뉴스코리아 제공으로 기사 무단배포는 금지합니다.
<저작권자 ⓒ 더뉴스프라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