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1개 사업, 3651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넓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5년부터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을 매년 통합 안내 및 홍보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뉴욕구상’ 및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 발맞춰 전년 대비 사업 수를 확대했다.
이에 디지털 창업·벤처 기업들이 ICT 분야 지원 사업을 보다 용이하게 파악하고 수혜 받을 수 있도록 AI·데이터·메타버스 등 기술 분야는 물론 멘토링·컨설팅, 인프라·디지털 자원 등 지원 유형별로 세분화했다.
또한 디지털 창업 및 AI·데이터·클라우드·AI반도체·디지털콘텐츠 등 디지털 산업 분야에 대한 정책금융 자금으로 총 3조 6000억원(대출·보증)을 공급하는 내용도 함께 안내해 디지털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 사업인 ‘K-Global 프로젝트’의 2023년 대상 사업을 통합 안내하고, 민간 주도의 창업·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소개하는 민·관 통합설명회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9일 개최했다.
K-Global 프로젝트 통합설명회 포스터.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K-Global 프로젝트 전체 대상 사업들은 멘토링·컨설팅, 해외진출, 스케일업, 기술개발, 인프라, 디지털 자원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지원한다.
먼저 멘토링·컨설팅 부문은 K-Global 창업 멘토링(280개사/팀 선발),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 지원(11개 기관/기업 대상) 등 분야별 특화 전문가가 예비 창업가 및 초기 스타트업에 멘토링·컨설팅을 지원하는 3개 사업에 58억 원을 투입한다.
해외진출의 경우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K-Global 해외진출 지원(150개사 내외), 우수 정보보호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7개사), 현지 거점인 KIC·해외 IT지원센터 운영 등 10개 사업에 380억 원을 투입한다.
스케일업은 SW 고성장클럽(62개사 지원),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15개사 내외 선발), K-디지털그랜드챔피언십(수상팀 5개사 내외 지원) 등 유망 스타트업이 고성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8개 사업에 369억 원을 투입한다.
기술개발에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디지털미디어 상용화 지원(11개 과제), 융합형 콘텐츠 개발지원(20개 과제) 등 8개 사업에 411억원을 투입한다.
인프라 부문은 핀테크 기술지원센터 운영(최대 18개사 입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65개사 내외 지원)등 초기 기업 입주 공간 및 테스트베드를 지원하는 7개 사업에 279억 원을 투입한다.
디지털 자원과 관련해 AI 바우처(250건 내외) 및 데이터 바우처(2010건) 지원, 고성능컴퓨팅 지원 등 디지털 혁신 기술 관련 자원을 지원하는 5개 사업에 2154억 원을 투입한다.
한편 올해는 K-Global 프로젝트 통합설명회를 현장 행사로 열어 과기정통부와 민간기업·기관들이 시행하고 있는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소개하고 지원 사업별 부스 상담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통합설명회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들도 참석해 K-Global 프로젝트 유관기관 및 창업·벤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민간기업들과 네트워킹을 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기술은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길을 이끌 핵심 수단”이라며 “디지털 창업·벤처 생태계의 발전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 육성을 위해 관계부처,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Global 프로젝트 대상 사업별 지원 자격, 신청 방법, 추진 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K-Global 프로젝트 홈페이지 통합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더뉴스프라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