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중소·중견 제조 현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1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IT 기술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사람 중심의 첨단 지능형 공장으로 공정자동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한다.
고흥군은 2억3천만 원의 군비를 포함한 사업비 15억 원을 편성해 2021년 스마트공장 9개소(기초 8, 고도화 1)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악화에 놓인 중소 제조업체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업체별로 사업비의 80%를 보조한다.
이번 사업으로 제조업체는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 및 구축에 필요한 자동화장비, 센서 구매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초수준은 생산정보 디지털화를 목표로 6개월 동안 진행되고, 고도화 수준은 생산정보 실시간 수집·분석을 목표로 9개월 동안 진행이 된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중소기업 제조혁신 정책과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 정책도 질적 고도화로 중점 추진할 계획으로, 구축 수준을 나눠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도입 시 평균적으로 생산성 30% 증가, 품질 43.5% 향상, 원가 15.9% 감소 등 경영개선은 물론 산업재해 18.3% 감소, 평균 고용 3명 증가 등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6월 30일까지 스마트공장 종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https://www.smart-factory.kr)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기본적인 요건검토를 통해 최종 지원기업으로 선정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제조 현장 자동화 등으로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춘 제조혁신 환경 토대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지속적인 행정지원으로 관내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해 전남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8개 업체(기초 5, 고도화 3)를 최종 선정해서 총사업비 14억 원을 지원해 스마트화 역량 강화 및 스마트공장 구축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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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