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개소 개발·시범운영...약 1600만원 지원
장애인일자리사업은 18세 이상의 미취업 등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장애인일자리사업 사업유형은 복지일자리, 일반형일자리, 특화형일자리로 구분돼 있고, 이번 신규개발 직무유형은 복지일자리에 적용된다.
복지일자리는 사무보조, D&D케어 등 42종의 직무유형 중에서 적합한 직무유형을 선택해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가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근무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장애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일자리에 다양한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규 복지일자리 직무유형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올해에는 발달장애인 활동지원사 보조, 생활체육 보조코치, 다문화 아동·청소년 학습 및 생활지도, 폐자원을 활용한 재활용 관련 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 등 4종의 직무유형을 새로 개발했다.
▲ 보건복지부 전경.
신규 직무개발 신청대상 기관은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 장애인복지단체 등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재활시설 등이다.
신청기관은 개발을 진행할 직무유형을 제안하고 사업계획서 등을 갖춰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관은 정신장애 관련 특화 직무와 데이터라벨링, CCTV 관제, 스마트팜 등 4차 산업 분야와 관련된 신규 직무를 제안해야 하며, 기존 직무내용이더라도 직무내용을 확대해 기존 직무를 개선하려는 경우 등 장애인일자리 특성을 고려한 직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선정기관에는 참여장애인 및 훈련지원인 인건비, 사업비 등 기관당 1600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기관은 3개월(5~7월) 동안 참여자 및 훈련지원인 모집·교육, 참여자 등에 대한 직무훈련 및 근태관리 등 제안한 신규 직무를 시범운영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운영을 통해 신규 직무내용의 적합성을 확인·보완해 직무 지침 제작 후 내년도 장애인일자리사업부터 적용한다.
참여기관 모집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제출서류 등은 한국장애인개발원 공지사항 또는 e나라도움 공모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류는 e나라도움으로 제출하면 된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장애유형이나 특성 등을 고려한 일자리유형이 더욱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며 “보다 많은 장애인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자리 수의 지속적 확대와 함께 직무유형 다양성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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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