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인 ESG 주제로 「2021 서울 사회공헌 혁신 포럼」온라인 개최
환경과 사회 문제를 생각하는 착한 소비 확산.. 기업의 ESG 투자와 연계한 민관 협력 방안 논의
서울시는 환경과 기후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경영 환경에 맞춰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이에스지, ESG)와 연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오는 3월 25일(목) 오후 2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에스지(ESG)는 기업이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 구조 등 비재무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경영을 말한다.
서울시는 매년 사회 공헌 차원에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이끌어내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코로나19 이후 위기 대응’ 등 다양한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더욱 관심이 높아진 환경과 기후 위기에 맞춰 국내 기업의 경영 환경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계적으로 기업 경영의 화두가 되고 있는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 구조(이에스지, ESG) 경영은 국내 기업에게도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가 되고 있다. 그동안 기업은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경영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으나 이제는 환경(기후 변화,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 등)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인권, 노동 관행, 지역 사회, 소비자 등)을 실천하는 등 이해관계자를 고려한 경영이 핵심이 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업의 이에스지(ESG) 경영과 사회 공헌을 접목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방향 및 준비 과정 등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이다.
포럼에는 ‘ESG가 무엇이고 왜 이슈인가’ 주제로 ▲투자자 측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씨에스알, CSR) 측면, ▲ESG와 CSR 연계 방향 설정 제안 등 총 3개 분야로 나눠 발표한다.
첫 번째 발표는 이수원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책임투자팀장이 투자자 측면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최근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밀레니얼 세대(엠제트, MZ)의 소비 경향과 지속가능성을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인식해 ESG 투자를 늘리는 이른바 ‘착한 기업’의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기업들이 스스로 책임투자를 늘릴 뿐만 아니라 소액 주주(주주 행동주의)와 기관 투자자(스튜어드십 코드, 수탁자 책임 원칙)들이 본인이 투자한 기업의 지배 구조 뿐만 아니라 사회, 환경 관련 분야의 기업 활동에 적극 관여하고 있다. 실제로 이런 투자자의 활동은 기업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사례를 제시하며 국내 기업의 변화 필요성을 제시한다.
두 번째 발표는 유승권 이노소셜랩 이사가 이랜드, 한미글로벌, 에스피씨(SPC)그룹 등에서 20여 년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측면에서 ESG란 무엇이고 왜 이슈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2010년 이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그린 뉴딜 선언, 국민연금 50% ESG 평가 계획 발표, 한국공시제도 개선안 등을 통해 기업의 ESG 보고서를 자율에서 의무 공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제 환경과 사회 문제, 위험에 대비하지 않는 기업은 투자를 받기 어렵다. 이에 기업이 실행할 수 있는 분야별 핵심 이슈와 실행 원칙, 대응 과정을 제시한다.
마지막 발표는 김홍탁 쏘셜공작소 최고개인정보책임자(CPO)가 ‘크리에이티브 관점에서 ESC와 CSR 연계 방향 설정’을 주제로 해외 사례 등을 포함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 토론에서는 각 영역에서의 ESG 정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CSR 관점에서 민관 협력 활성화에 대한 확대 방안을 고민하며 의견을 나눈다.
민수홍 사회혁신담당관은 “친환경 투자, 인권과 사회적 약자 보호, 공정과 윤리 경영, 준법 등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과 직결되어 미래 세대의 소비 의사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서울시는 공공이 가진 자원과 기업의 ESG 경영을 연계한 사회공헌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구체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기업의 사회공헌 담당자와 비영리 기관, 서울시 및 지방자치단체, 투자 출연기관 담당자 등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실시간 질문 및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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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