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9개에서 35개로...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서비스 제공
청년·경력보유여성 등 취약계층 구직자 지원, 지역 빈일자리 신속 대응
고용노동부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사업을 오는 28일부터 대상 구직자와 기업을 늘려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운영을 희망하는 지방 관서 수요를 토대로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16개소,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는 총 26개소를 추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구직자 지원은 총 24개소, 기업 지원은 35개소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운영하게 된다.
한편 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인난을 겪는 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는 구직자에 대해 진단-컨설팅-채용·취업에 이르는 고용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19일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그동안 구직자는 6개, 기업은 9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전담팀을 구성해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고용노동부는 시범운영을 통해 확인한 지역·산업 현장의 높은 만족도, 빈일자리 증가 등 상반기 고용상황 둔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애초 올해 하반기에 전국 시행하려던 계획을 앞당겨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각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는 지역 여건과 자원, 구인 애로 업종 현황 등을 고려해 중점 지원 대상을 설정하여 지역 내 구직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운영센터는 실업급여 수급자 중 생애경력설계 및 직무역량 개발 의지가 있는 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구직 활동 촉진(Activation) 강화에 나선다.
또한 지역 내 밀집된 산업 등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중점적으로 발굴해 데이터 기반 직무역량 진단 시스템인 잡케어(jobcare)를 통한 직무역량 분석 · 업종별 이력서 컨설팅 및 적합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대학일자리센터, 직업훈련기관, 정신건강센터 등 유관기관 및 관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각종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운영센터별로 청년·경력보유여성 등 대상별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한다.
한편 기업 도약보장패키지 운영센터에서는 구인 애로 요인 진단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컨설팅과 맞춤형 인재 매칭까지 제공해 구인난 해소에 나선다.
이를 위해 최근 업종별 구인난 현황, 지역별 고용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근 빈일자리가 지속되고 있는 뿌리, 조선, 운수·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중점 관리대상 업종으로 선정한다.
아울러 기업의 근무환경 등 채용 여건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경총, 대한상의, 지역 내 산업단지, 일자리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반도체 업황 악화 및 전통 제조업 중심 산단의 청년기피 현상 등 지역 고용상황에 대응해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기업의 채용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사업은 직업 선택·취업에 고민이 있는 구직자와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누구나 관할 고용센터에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상담을 예약하면 된다.
이영민 숙명여대 교수는 “지난해 도입한 도약보장 패키지에 대한 참여 구직자와 기업의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었던 만큼, 도약보장 패키지 확대 운영은 매우 바람직하며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직자에게는 직업역량 제고, 기업에는 구인 애로 요인의 근본적 해소를 지원함으로써 고용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 구축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확대 운영은 더욱 많은 분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애초 예정보다 앞당긴 것으로, 앞으로도 고용복지+센터가 고용서비스 전문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역·산업 현장의 직원들과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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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