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은 작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영산강 상류에서 떠내려온 수해 쓰레기 7천600여t의 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해로 인해 떠내려온 다량의 쓰레기로 인해 심각한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군의 신속한 대처로 영산강은 큰 피해 없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우선 수해 직후 쓰레기로 인한 악취를 최소화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중장비를 긴급 투입해 쓰레기를 수거해 적치했으며 쓰레기 수거 현장을 방문한 환경부 관계자들에게 국고지원을 건의해 수해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총사업비 24억 원 중 18억 원을 국비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군은 쓰레기 처리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사업으로 하천 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제초작업을 실시하는 등 영산강을 깨끗한 모습으로 원상복구 하기 위한 환경정비를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몽탄면 이산리부터 삼향읍 남악리까지 영산강 일대 15㎞의 구간은 수해 이전의 상태로 주민들의 품에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김산 군수는 "군민들께서 쓰레기 처리와 환경정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덕분에 작업을 이른 시일 내에 마칠 수 있었다"며 "국내 4대 강 중 하나이자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을 쾌적한 모습 그대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환경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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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