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전형 간소화 원칙 준수…수도권 정시·비수도권 수시 늘어
현재의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도권 대학은 정시모집이 825명 늘고, 비수도권 대학은 수시모집이 8669명 증가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대학입학전형 간소화 원칙을 준수하고 일반전형 및 특별전형의 지원자격이 전형취지에 부합하도록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수립한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해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의 주요 특징으로는 먼저 전체 모집인원이 34만 9124명으로 2022학년도보다 2571명이 늘어났다.
또한 수시모집에서 전년대비 선발이 1만 64명 증가해 전체 모집인원 34만 9124명 중 78.0%인 27만 2442명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은 전년대비 7493명 줄었다.
수도권은 정시 모집인원이 825명 늘어나 총 4만 6562명이며, 비수도권 수시모집은 8669명이 증가해 18만 722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로, 정시모집은 수능위주의 선발 기조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의 23만 5854명(86.6%)을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고, 정시모집은 6만 9911명(91.2%)을 수능위주로 뽑는다.
균등한 고등교육 제공을 위해 고른기회 특별전형에 따른 정원 내 선발비율은 올려서 2023학년도에는 5만 5279명(0.4%p)으로 늘고, 지역인재 특별전형 운영 대학 및 모집 비율도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93개교에서 2만 1235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한편 2015개정교육과정 취지에 따른 대학별 수능 선택과목 지정으로 국어영역에서는 모든 대학이 선택과목 구분 없이 1개 과목을 반영한다.
수학영역에서는 대다수 대학이 미적분·기하·확률과 통계 중 1개 과목을 반영하고, 탐구영역에서는 대다수 대학이 과목 구분 없이 사회·과학탐구(직업탐구)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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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