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문화예술기관·단체는 가족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행사 등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소속 문화예술기관·단체와 함께 어린이, 동반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5월 5일 <어린이날! 신나는 박물관 탐험>이란 주제로 박물관 보물찾기 현장 행사, 유튜브 창작자와 함께하는 가상 어린이박물관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14일부터 24일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품을 감상하고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제46회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기 잔치’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현재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을 감상하고 그림을 그린 후 원본을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상설전 <우리 이제 만나요>, <골골이와 인형친구들>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신나는 골목 놀이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 <놀다 보면 하루가 너무나 짧아~>가 진행되는데 딱지, 제기, 팽이 등을 직접 만들어 ‘골목 놀이 경연’에 참가하거나 추억의 오락실, 추억의 뽑기방 등 여러 체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놀이마당’에서는 오전·오후 각 1회,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어린이극 <효성 깊은 호랑이>를 무대에 올린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에서는 개방형 수장고를 가족과 함께 둘러보는 <어린이날맞이 개방형 수장고 재미있게 즐기기> 행사를 마련했다.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와 행사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시간당 제한된 인원으로 진행되는데, 기관별 누리집에서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설 공사로 임시휴관에 들어갔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어린이미술관은 4일 어린이를 위한 무료 체험전시 <너랑 나랑___>과 함께 다시 문을 연다. 관람 희망자는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
이 밖에도 국립중앙극장에서는 1일부터 9일까지 어린이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 2>를 만나볼 수 있다. 국립국악원 본원에서는 4일과 5일 어린이날 기획공연 <우기부기>를, 8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국악동화 <강아지똥>을 선보인다.
어린이날 당일 전북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의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전남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의 놀이극 <반쪽이 이야기>, 국립부산국악원의 국악극 <우리랑 진도깨비>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또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어린이 공연 <괴물 연을 그리다>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야외 영화 상영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빅도어시네마> 행사를 준비했다.
예술의전당에서는 한국방송(KBS)교향악단의 어린이 과학콘서트 <행성>과 어린이를 위한 송수미, 이채영의 <피아노 듀오 콘서트>가 열린다.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어린이 공연도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마련한 어린이날 남사당놀이 인형극 <문둥왕자>는 현장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한글박물관에서는 어린이날 공연 <호랑이의 꽃길>을 시작으로, 주말 동안 <책 속 요정 바비츄카(5월 8일)>, <판소리 다섯 바탕의 어제와 오늘(5월 9일)>, <세종의 노래, 가갸하고 거겨하니(5월 15일)>, <말랑콩 생콩(5월 16일)>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져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모두 ‘띄어앉기 좌석제’로 운영되며, 예매는 기관별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특히 이번 문화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안전하게 운영할 방침이니 어린 시절부터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문화향유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문화행사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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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