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5일(현지 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3 오토카 어워즈(2023 Autocar Awards)’에서 ‘최고의 제조사(Best Manufacturer)’로 선정됐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영미권 독자 외에도 온라인판/국제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한 매체다.
오토카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한 성과를 거둔 제품·인물·제조사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최고의 전기차(Best Electric Car)’로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EV6를 선정한 바 있다.
마크 티쇼(Mark Tisshaw) 오토카 편집장은 올해 최고의 제조사로 선정된 기아에 대해 “출시 2년이 지났지만 신차 같은 EV6와 쏘렌토, 디자인에서 순수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니로와 스포티지 등 기아의 차량 라인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22년 기아는 영국 시장에서 총 10만191대를 판매해 진출 32년 만에 연간 판매 10만 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1만504대를 판매해 영국 진출 최초로 전체 브랜드 중 월간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풀 필포트(Paul Philpott) 기아 영국 법인장은 “모든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 차량 라인업에 대한 자신감이 10만 대 판매를 가능케 했다”며 “올해 기아는 EV9 출시를 비롯해 영국 시장에서 전기차 전환에 앞서가기 위한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2027년까지 전기차 15종 풀라인업 구축, 2030년 전기차 160만 대 판매 등 전기차 기술력과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전동화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올해 초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3 왓 카 어워즈(2023 What Car?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스포티지가 ‘올해의 패밀리 SUV(Family SUV of the Year)’, EV9이 ‘가장 기대되는 차(Reader Award)’로 선정되며 왓 카 어워즈에서 2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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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