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금융중심지 지정과 연기금 농생명 특화 금융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북 금융타운을 조성하는 전라북도가 금융타운의 핵심인 전북 국제금융센터(JIFC)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7월 금융타운 조성에 시급성을 요하는 국제금융센터를 도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전북개발공사를 보조사업자로 선정한 후 국제금융센터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센터는 총사업비 1,158억원을 들여 금융타운 부지 중 대지면적 약 12,000㎡에 연면적 약 37,000㎡ 지하2층, 지상11층의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금융기관의 사무공간, 업무편의시설, 중소전문회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동안 전북도와 전북개발공사는 실무회의를 통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도 상반기 중 공사 착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센터 건립사업 타당성 용역을 수행했다.
전북도는 8월말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에 타당성 조사 의뢰를 했으며 9월 23일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센터 건립 필요성과 시급성을 전달했다.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10월 중 전북도와 약정을 체결하고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금융타운 부지의 신속한 매입 필요성에 따라 당초 LH공사 소유인 만성동 부지를 이달 중순에 매입 완료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금융타운 내 관광숙박 시설이 가능하도록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고 민간수요 등 여건을 고려해 전시숙박시설의 민간사업자 유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전북혁신도시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이 수행('19.7~'20.1) 중에 있으며 도시계획 입안과 관련해 전주시와 사전 협의 중에 있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의뢰부터 투자심사까지 건립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행정절차 진행에 집중하겠다"며 "전라북도 미래 핵심산업으로서 금융산업 육성을 통한 전북형 금융도시 조성과 전북금융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금융기관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 금융타운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도민의 전폭적이고 지속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국민연금공단과 지역기반 금융기관들의 참여와 협력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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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