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서울 동작구의 ‘스페이스 살림’에서 제34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 주제는 코로나19를 극복해 ‘일상을 회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원동력이 디지털 뉴딜과 포용이라는 점을 전 국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회복과 도약, 디지털 뉴딜과 포용’으로 정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김창룡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정보문화 유공자, 디지털포용 관련 기업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온라인(카카오TV·네이버TV·유튜브)에서 생중계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건전한 정보문화의 조성과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정부포상이 있었다.
임순범 숙명여대 IT공학과 교수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책 리더, 상지장애인을 위한 음성 명령 인터페이스 등을 개발한 공로로 정보문화 유공 훈장(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노석준 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장애인 정보접근성 보장을 위한 각종 지침을 마련하고 관련 법률 개정 및 정책 수립을 지원한 점을 인정받아 정보문화 유공 포장(근정포장)을 받았다.
대통령표창은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 그룹장 등 4명의 공로자와 2개 단체가 수상했다. 여지영 그룹장은 이른바 ‘고요한 택시’로 알려진 청각장애인 택시기사를 양성하고 중증장애인 출퇴근을 위한 ‘착한셔틀’을 기획했다.
국무총리표창은 조수원 투아트 대표를 비롯한 5명의 공로자와 2개 단체가 수상했다. 조수원 대표는 시각장애인·저시력자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음성안내 앱 ‘설리번 플러스’를 개발하고 세계 200여국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에서는 디지털 포용 사회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협력과 실천을 다짐했다.
디지털포용 관련 기업, 포털(카카오), 통신사(SKT), 학계, 언론,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디지털 역량 강화 ▲포용적 디지털 이용환경 조성 ▲포용기술·서비스의 활용 확산 ▲디지털 취약계층의 사회참여 지원 ▲시민사회·기업·정부의 상호 소통과 협력 등을 다짐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행사 참가자들과 디지털 포용 사회 전환을 위한 실천 과제를 논의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주재했다.
임 장관은 “디지털 뉴딜의 성공이 선진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면 디지털 포용 사회를 구현하는 것은 그 완성을 위한 조건”이라며 “사회 각 분야가 함께 디지털 포용 사회 전환을 위해 협력하고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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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