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1년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서울도서관 서편 외벽에 ‘마지막 한 분까지 기억하겠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6월 24일(목) 새롭게 내건다.
광화문 방향 세종대로에서 한 눈에 보이는 이번 대형 현수막에는 6.25 참전 용사 및 서해수호 55용사(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도발 참전)의 이름이 담겼다. 이 땅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갖자는 의미도 함께 담겨 있다.
지난 6월 4일, 라미 현 작가의 6.25 참전용사 사진을 담은 서울꿈새김판(이하 꿈새김판)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꿈새김판을 보고 직접 연락을 준 참전용사 및 그 가족, 지인들도 있었다.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해주어서 고맙다”며, “사진 속 131명의 참전용사 외에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들도 함께 전해왔다.
이런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서울시는 꿈새김판과 함께 서편 외벽에 6.25 전쟁 및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에 참전한 용사들의 이름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게시한다. 나라를 지켜낸 분들의 이름으로 ‘마지막 한 분까지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장을 표현한 것이 눈길을 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
한영희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기획을 통해, 지금의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이룩하기 위해 공헌하신 ‘마지막 한 분’까지 기억하고, 그 명예를 드높이고자 하는 서울시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했다”며,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오늘날 우리가 지금과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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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