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전환...고위험군 상반기 추가접종도 진행 중
질병관리청은 30일부터 12세 이상 코로나19 기초 접종 활용백신을 BA.4/5 기반 2가백신으로 전환하고, 기존 2회접종을 1회접종으로 단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계획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등 국외동향과 2가백신의 유행변이에 대한 연구결과 국내 항체양성률(98.6%) 등을 고려해 지난 3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립했다.
앞으로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은 BA.4/5 2가백신으로, 1회 접종하면 기초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현재 12세 이상 1·2차 미접종자는 478만 명, 60세 이상은 78만 명이다.
단 mRNA 백신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 및 스카이코비원 백신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2회)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5-11세의 2가백신은 아직 도입되지 않은 상황으로, 6월 중 도입 즉시 실시기준에 반영해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상반기 추가접종은 지난 29일 시작됐다.
이번 상반기 접종은 지난 15일부터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했고, 현재까지 사전예약은 9204명, 당일접종은 6930명이 참여했다.
이번 상반기의 접종대상은 2가백신 접종자로서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이다. 하반기 접종과의 간격을 고려해 되도록 다음 달 30일까지 접종에 참여할 것을 권고했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접종백신은 BA.4/5 기반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해 효과가 높은 백신으로 접종백신을 단순화하고, 국민의 접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접종횟수를 축소한 만큼 기초접종을 맞지 않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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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