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중소 수산기업의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기 위하여 재외공관과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수산기업을 위해 어제(7일) 오후 5시, 스페인 라스팔마스 분관과 「수산물 해외시장개척지원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출상담회에는 부산지역 수산식품 가공업체 9곳이 참여해 업체별 주요 제품을 적극 소개하였다. 아울러, 주스페인 라스팔마스 대한민국영사관은 현지 대형유통업체와 수산식품 수입업체, 한인마트 운영자 등을 섭외하고, 부산시는 지역 수산식품 가공업체 참여를 독려하는 등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이 성사될 수 있도록 양 도시가 적극 나섰다.
부산시는 이번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양국 지자체 간 경제교류의 기반이 마련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 지역사회의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수출상담회에 이어 오는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스페인 라스팔마스에서 개최되는 「2021년 K-Fish Royal 수산식품 해외홍보 마케팅」에서도 부산의 명품 김, 미역, 어묵, 명란젓, 간고등어 등을 홍보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 수산식품 업체의 시장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11월 초 개최되는 「부산국제수산EXPO」에도 라스팔마스 공관에서 추천한 기업들을 초청하여 양국 간 교류를 증진하고, 두 도시의 실익을 위한 상생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수산기업의 수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방안들을 고민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해외시장 개척지원 사업과 국제 수산 관련 박람회 참가, 온라인 수출상담회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수산물 생산·가공·유통·수출 업체의 시장 개척과 신규 바이어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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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