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초소 70곳→84곳 확대, 필수 인력 제외한 전 공무원 투입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2차 확진된 B농가(적성면 자장리) 반경 3㎞이내 15개 농가의 돼지 2만9천720마리를 예방적 안락사할 방침이다. 이번 안락사 작업은 관내 2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됨에 따라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결정됐으며 농가별 안락사는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파주시는 25일 ASF 발생 B농가 반경 3㎞내 15개 농가 중 덕천리 2개 농가(4천900두), 눌노리 1개 농가(2천300두) 등 3개 농가 총 7천200두를 안락사할 예정이며 덕천리 2개 농가는 랜더링 방식으로, 눌노리 농가는 FRP매몰방식으로 진행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2차로 확진된 B농가의 잔존물 처리는 24일 22시경 완료했고 26일까지 소독 처리를 마칠 예정이다. 잔존물 처리 작업에는 안전건설교통국장 등 파주시 직원 35명이 투입됐으며 소독작업은 용역업체에서 실시 중이다.
기존 70곳을 운영하던 거점소독시설 및 방역초소는 25일 오전 6시부터 84곳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방역초소는 24시간 3교대 근무로 운영된다. 파주시 관내 91개 양돈농가로 향하는 길목이 전면 차단됐으며 축산차량과 일반차량 모두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에 따라 9월 24일 12시부터 9월 26일 12시까지 48시간동안 전국 축산 관련 종사자와 차량 이동이 제한된다.
앞서 파주시는 24일 16시 20분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로 발생한 B농가의 2천273두 안락사 작업을 완료했다. 이날 안락사 작업은 의심신고가 접수되고 확진 판정이 나기 전 B농가 농장주의 허가를 받아 예방적으로 24일 00시에 시작됐으며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FRP매몰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에 2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B농가(적성면) 반경 3㎞이내에 15개 농가 2만9천720두를 순차적으로 안락사할 계획이다”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파주시 공무원과 경찰, 군인 등이 협력해 거점소독시설과 방역초소를 운영 중으로 시민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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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