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토디텍트렁’ 건강보험 등재를 위한 다기관 임상시험도 순조롭게 진행 중
압타머 플랫폼 기술 보유 기업 압타머사이언스는 혈액 기반의 폐암조기진단키트 ‘압토디텍트렁’의 상급병원 비급여 검사가 정식 시작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압타머사이언스는 새로운 매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해 압토디텍트렁이 보건복지부로부터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건강보험 등재를 위한 다기관 전향적 임상시험과 상급종합병원 내 비급여 검사 오픈을 위한 비급여 코드 확보 작업을 전개해왔다.
보험등재 절차를 위해 진행 중인 다기관 전향적 임상시험은 흉부CT에서 폐결절이 발견된 약 3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0여개 상급대학병원에서 순조롭게 대상자 모집이 진행되고 있으며, 실제 진료 환경에서 폐 결절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것에 대한 유효성을 검증하는 것을 1차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병행해 상급종합병원에서 비급여 코드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압토디텍트렁 검사를 처방할 수 있는 호흡기내과 교수들이 많이 참가하는 대한폐암학회 춘계학술대회(6.9)에 전시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으며, 올해 5월까지 매월 분자폐암연구회, 표적치료연구회 등 주요 관련 학회 발표 및 부스 참가를 통해 ‘핀포인트 마케팅(광고효과 극대화)’을 진행해왔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경희대병원에 비급여 코드를 확보했으며, 다수의 상급병원과 비급여 코드 확보 작업이 진행 중에 있어 실손보험 적용과 맞물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압타머사이언스는 상급종합병원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잠재력과 파급력이 큰 건강검진센터로의 시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보험등재가 이뤄지면 매출 증대 효과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망률 1위의 폐암은 최근 비흡연자들에게도 발병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조기진단을 위한 마땅한 체외진단 기술이 없는 상황으로, 저선량흉부CT(LDCT)의 높은 위양성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혈액 기반의 다지표 진단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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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