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연계...시공간 제약없는 교류·소통
잼버리 콘텐츠 11종 구현...한옥마을 등 전북 지역 대표명소 체험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구축한 가상의 잼버리 대회장 ‘세계잼버리 메타버스’를 안드로이드 176개국, iOS 175개국에 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메타버스는 대회에 참가하는 150여개국 4만 3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시공간 제약없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 다른 참가자들과 교류·소통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세계잼버리 메타버스는 잼버리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스카우트 대원과 일반인도 온라인에서 간접적인 잼버리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부시크래프트 등 실제 잼버리 활동 프로그램과 유사한 콘텐츠 11종을 구현하고, 전주 한옥마을 등 전북 지역 대표명소 7종에 대한 가상 문화 체험도 지원하는 등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학습 정보를 제공한다.
먼저 잼버리 과정활동 콘텐츠는 미로, 국궁, 부시크래프트, 새버미 술래잡기, 제트스키 레이싱, 에어바운스, 열기구, 숲밧줄놀이, 짚라인, 잼트리 하우스, 바다낚시 등이다.
이어 전주 한옥마을과 부안 영상테마파크, 익산 미륵사지석탑, 고창 읍성, 진안 마이산 탑사, 남원 광한루, 김제 벽골제를 메타버스에서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잼버리 조직위는 새만금 잼버리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세계잼버리 메타버스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과기정통부,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네이버제트), 아즈메타(한컴프론티스)와 협업한다.
이를 통해 제페토·아즈메타 내에 새만금 잼버리 전용 홍보공간과 전광판을 구축하고 대회 기간까지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한국의 메타버스 기술로 제작된 ‘세계잼버리 메타버스’가 전 세계 참가자들의 새로운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하며, 코로나19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세계잼버리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과기정통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창행 잼버리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세계잼버리 행사가 인종, 종교, 문화의 벽을 넘어 전 세계 청소년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며 ‘세계잼버리 메타버스’를 활용해 잼버리 축제의 즐거움이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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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