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1년 봄철 산불방지 예방 대응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봄철 산불 예방과 산불 대응능력, 산불방지 협력도 등 9개 분야에 대해 산불업무 추진 사항을 종합평가했다.
해남군이 올해를 '예방이 가능한 소각산불 제로화' 원년의 해로 선포한 가운데 봄철 조심 기간인 5월 31일까지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14개 전체 마을이 참여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 찾아가는 비대면 산불예방 교육 등을 실시해 군민들의 산불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산불이 빈번한 봄철이 시작되기 전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읍면에 고정 배치하고, 불법 소각행위 기동단속반 및 드론 예찰단 등을 운영하는 한편 마을 방송 등을 통해 논밭두렁태우기 금지 등 주민 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또한 전체 직원에 대한 산불예방 교육과 함께 민·관 협동 산불 제로화 캠페인 활동, 관내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비대면 산불예방 교육 등 특색있는 캠페인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공무원 및 산불예방진화대원과 군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산불방지를 위해 노력해 주신 덕분"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숲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산불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2021년 산림청이 주관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도내 최다인 6개 마을이 선정됐으며, 녹색마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옥천면 용산마을 윤재홍 이장이 산림청장 표창 영예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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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