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30일(금) 오후 4시 30분, 경북도청 안민관 앞 광장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1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성공기원 시도민 다짐대회 및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공항 이전부지로 선정된 군위군과 의성군 주민을 비롯한 통합신공항 추진과정에 힘을 보탠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그간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구경북 상생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이루어낸 이전부지 확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통합신공항이 성공적으로 개항하는 날까지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을 다짐한다.
또한, 지난 4년에 걸친 시·도민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발자취를 기록한 역사물과 세계로 나아가는 하늘길을 열게 될 통합신공항에 대한 성공 염원이 담긴 시도민 희망메시지 등을 타임캡슐에 봉인하고, 신공항을 통한 대구경북의 힘찬 재도약을 의미하는 활주로 모양 조형물과 모형 비행기도 설치한다.
이날 봉인되는 타임캡슐 2개에는 군위군·의성군 공동합의문, 유림단체 호소문, 이전부지 선정기록 백서 등의 기록물과 대구경북이 하나돼 한국을 대표하는 신공항을 건설하자는 의미가 담긴 달항아리, 화합주(酒), 시도민 희망메시지 등이 들어가며 2028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추어 개봉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종 이전부지 선정과정에서 보여준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통합신공항이 개항되는 날까지 시·도민들이 서로 협력하고, 양보하고, 지혜를 모아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라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반듯하고 제대로 된 규모로 건설해 대구경북 재도약의 토대가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K-2군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동시 이전하는 대한민국의 최초의 사업으로 지난 2016년 K-2·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 발표 이후 지자체 간 유치 경쟁으로 무산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한 대승적 합의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28일 경북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일원을 최종 이전부지로 확정한 바 있다.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중남부권 관문공항과 경제물류공항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과 민간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2024년에 착공해 2028년 민·군 공항이 동시 개항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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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