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2022년 사회적 가치 성과 5228억원 창출

  • 박현아
  • 발행 2023-06-30 10:37
2018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통해 ESG 경영 현황 발표Net Zero 2040 로드맵 감축방안 구체화해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가입SK매직 그린 컬렉션 제품군 확대·ZWTL Gold 등급 확보, SK렌터카 제주 에코라운지 오픈, 민팃 폐휴대폰 반납 캠페인 등 인상적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 구축과 함께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표를 6년째 이어오며 진정성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202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의 주요 본·자회사 재무성과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내역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 4926억원, 환경성과 172억원, 사회성과 130억원의 가치를 창출해 총 5228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냈다

사업별로 보면 SK렌터카는 사람과 전기차 모두 충전, 휴식하는 복합문화공간인 ‘에코라운지’를 서귀포 인근에 열고 제주 여행 중 쾌적한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SK렌터카 제주지점에 구축 중인 ‘EV 파크 제주’는 총 7200kW 규모의 충전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렌털 공간으로써 제주를 찾는 고객에게 쾌적한 전기차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4년 상반기 준공까지 앞으로 약 1년 간의 공사를 마치면 차량을 수령해 여행을 시작하는 픽업타워와 여행을 마치고 휴식할 수 있는 리턴터미널로 고객을 맞이하게 된다.

SK매직은 ‘홈 라이프 큐레이션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생활 구독’ 전략을 앞세워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탄소, 플라스틱, 폐기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3 Zero’ 목표 아래 친환경 플라스틱 적용률을 높인 ‘그린 컬렉션’ 라인업을 확장했다. 그 중 하나인 에코미니 정수기는 전력 소비가 없는 무전원 정수기로써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고 제품의 64%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구성해 2022년 판매 기준 페트병 840만개를 절감한 수준의 효과를 보였다. 또한 기업의 자원 재활용 수준을 평가하는 ZWTL(폐기물 매립 제로) Gold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스피드메이트는 수입차 ECO부품 유통 사업을 통해 모빌리티 업계 자원 순환 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더불어 전기차 긴급 충전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해 전기차 고객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했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SK일렉링크와 에버온에 전기차 충전기 구축·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해 친환경차 확산에 기여하고, 태양광사업을 통해 RE100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워커힐의 경우 연간 200톤 이상의 음식물쓰레기를 자연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를 도입해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또한 일일 최대 200톤, 연간 7만톤 이상의 용수를 재활용할 수 있는 중수 설비를 구축해 수자원 절약에 힘썼다.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중고폰 무인 매입기를 운영 중인 민팃은 환경부와 함께 폐휴대폰 반납 캠페인에 나섰으며, 스타트업과 손잡고 점자 학습에 필요한 스마트폰을 공급하기도 하는 등 중고폰 자원 순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투자 측면에 있어서도 SK네트웍스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집중해 다양한 글로벌 투자를 추진 중이다. 최근 투자한 AI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 ‘소스.ag’는 농장에 최적화된 농작 방식을 도출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수확량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경작에 필요한 자원량을 예측해 수자원 절약, 화학약품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돕는다. 버섯균 사체를 활용한 친환경 대체가죽을 생산하는 ‘마이코웍스’에도 투자했다. 버섯균 사체로 가죽을 만들면 기존의 가죽 생산을 위해 동물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

SK네트웍스는 보유 사업 모델과 신규 투자 영역에서 ESG를 고려하며, 앞으로의 사업 혁신과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를 추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더뉴스프라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