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3년 청년정책 종합평가 결과 발표...일자리·교육 '우수'-주거정책 '미흡'

  • 박현아
  • 발행 2023-06-30 18:34
신진 청년예술가 지원 등 중앙부처 청년정책 83개 과제 S등급
경북·광주·서울·세종·부산도 우수 지자체로 평가

지난해 기준으로 청년정책 추진성과를 종합평가한 결과, 32개 중앙부처는 376개 과제 중 83개 과제 S등급, 224개 과제 A등급, 68개 과제는 B등급을 받았다.

또 17개 시·도 기관 중 경상북도, 광주광역시, 서울특별시, 세종특별자치시, 부산광역시가 우수지자체로 평가를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30일 32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2022년도 실적) 청년정책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부처 평가는 32개 부처에서 수립한 376개 청년정책 과제에 대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대 분야로 나누어 과제별로 평가하고 개선·보완사항을 마련했다.

17개 시·도 평가는 분야별로 대표과제를 제출하도록 해 종합적인 기관평가를 실시하고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는 분야별로 정책을 추진하는 중앙부처와는 달리 지자체는 청년정책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정책 수립이 가능한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번 평가에는 38명의 분야별 전문가와 19명의 청년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청년 참여·주도성, 청년의 삶·환경 반영도, 사업계획 이행도 등 다양한 정량·정성지표를 바탕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 결과 중앙부처 376개 과제 중 83개 과제는 S등급, 224개 과제는 A등급, 68개 과제는 B등급을 부여받았다.

시·도 평가에서는 경상북도, 광주광역시, 서울특별시, 세종특별자치시, 부산광역시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다.

◆ 중앙부처 평가 결과

일자리 분야 청년정책은 모두 148개 과제로, 30개 과제는 S등급, 89개 과제는 A등급, 29개 과제는 B등급을 받았다.

일자리 분야 청년정책은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청년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디지털·농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해 청년의 취·창업 역량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로는 기업과 정부가 함께 청년 고용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에게 직무교육훈련과 일경험 등을 통해 취업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한 고용노동부의 민관협업형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이 있다.

이 밖에도 우수 청년창업자를 발굴해 교육, 사업계획 검증 단계부터 창업실행, 수출·마케팅 등 성장 단계에 이르는 창업 전 단계를 패키지로 일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창업사관학교 등이 대표 우수과제에 해당한다.

개선방안으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도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의 유인책·인센티브를 확대할 것, 청년창업 지원정책에 창업 이후 조기 폐업률 감소를 위한 보완책을 포함할 것 등이 제시됐다.

주거 분야 청년정책은 27개 과제로, 2개 과제는 S등급, 10개 과제는 A등급, 15개 과제는 B등급을 받았다.

주거 분야 청년정책은 청년층의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임대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열악한 거처에 거주하는 주거취약 청년들에게 임대주택 입주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등 청년들을 위한 주거 인프라를 중점적으로 구축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로는 사회초년생인 무주택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시중은행 대비 저리(1%대~)로 전·월세자금 대출을 제공하는 국토교통부의 청년 저리대출상품 운영사업이 있으며, 귀농·귀촌 청년들에게 임대주택단지, 공동육아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제공해 안정적 농촌 정착을 유도하고 농촌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청년 의견에 근거한 공급계획을 마련하는 등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금지원 방식 이외에도 계약-이주-정착까지 주거 공급의 전 과정에서 청년에 대한 밀착지원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개선방안으로 제시됐다.

교육 분야 청년정책은 107개 과제로, 36개 과제는 S등급, 61개 과제는 A등급, 10개 과제는 B등급을 받았다.

교육 분야 청년정책은 소프트웨어, 스마트공장·스마트팜, 정보보안 등 신산업과 연계된 인재양성 교육이 청년들의 해당 직종에 대한 선호와도 부합해 취업으로 연계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인재에 대해 자율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전문가들의 집중 멘토링을 제공해 SW분야를 선도하는 리더로 육성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 마에스트로 과정, 사회복무요원의 복무 중 학점취득 등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해 복무 이후 사회적응을 지원하는 병무청의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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