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자연재해저감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재난 없는 인천’ 실현에 적극 나선다.
인천광역시는 자연재해 위험지구 243곳을 집중 관리해 자연재해 발생과 이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지난 10일 시와 군·구 자연재해업무 담당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인천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업무 연찬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아 ‘인천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태풍, 홍수, 호우, 대설 등 자연재해의 예방 및 저감을 위해 향후 10년을 목표로 수립하는 방재 분야 최상위 계획이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자연재해로부터 위험을 최소화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 토대가 되며, 도시계획, 도시개발사업, 재해예방계획 및 재해예방사업, 하천기본계획·하수도정비기본계획·연안정비계획 등 각종 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도 활용된다. 또한,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 등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할 때 국비 확보를 위한 근거자료로도 활용된다.
인천시는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에 따라 하천, 내수, 토사, 사면, 해안, 기타 재해 등 자연재해가 예측되는 243개소를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선정했다. 위험지구는 과거 피해가 발생했거나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위험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 곳, 하천정비사업이 미시행된 구간, 상습침수·홍수범람·산사태·해일 등이 우려되는 곳 등을 선정하게 된다.
시는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선정된 곳에 연차별로 저감대책을 추진하여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주요 저감대책 사업으로 하천재해를 줄이기 위해 하천 보측 및 호안 정비, 배수갑문 확장 등 53개 사업을 추진하고, 내수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펌프장 신설 및 용량 증설, 관거 개량 등 42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토사재해를 줄이기 위해 사방댐 설치, 경사완화 등 10개 사업이 추진되며, 해안재해를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는 호안 신설, 선착장 보수 등 67개 사업이 추진된다.
한편, 인천시는 종합계획 수립 후 5년이 경과되는 2024년에 기존 계획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 필요한 경우 계획을 재수립할 예정이다.
이상범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의 연차별 투자계획에 따라 자연재해예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상습적인 취약지역의 위험요인을 해소함으로써 ‘재난 없는 인천’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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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