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8~49세 연령층 접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9월 6일 이후의 의료기관별 예약 가능 인원을 더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에 따라 아직 예약하지 못한 분들 또는 추석 이후로 예약하신 분들 중에서 접종을 앞당기기를 원하면 일정을 조정해 더 빠른 날짜에 접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4일부터 새로 예약을 하는 경우에는 9월 6일 이후로 선택 가능하며, 기존 예약자 중 접종일 변경을 원하면 기존 예약을 취소한 후 원하는 날짜로 재예약하면 된다.
다만 백신 배송일정 등을 감안해 24일부터 예약이 가능한 날짜는 9월 6일 이후이므로, 이전 날짜로 예약한 경우 변경을 위해 기존 예약을 취소해도 9월 6일 이후로만 재예약이 가능하다.
이 단장은 “모더나 사가 9월 첫 주까지 백신 공급 물량을 확대함에 따라서 추석 전 3600만 명 1차 접종 목표가 보다 안정적으로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모더나 사는 지난 13일 한국 대표단의 미국 본사 방문 이후,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지난 23일 도착한 101만 회분을 포함해 9월 첫째 주까지 총 701만 회분을 공급하겠다고 통보했다.
아울러 오는 25일에는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159만 9000 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인데, 이로써 지난 7월 1일부터 25일까지 2689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됨에 따라 누적 공급량은 총 4551만 회분이다.
이 단장은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신속하게 안내할 계획”이라며 “아직까지 예약하지 않으신 분들은 9월 18일까지 가능하니 가급적 빨리 예약을 완료해 조기에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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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