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GS THE FRESH, GS더프레시)의 ‘사전 예약’ 매출이 300억원에 이른다.
GS수퍼마켓이 올 8월까지 기록한 사전 예약 누적 매출은 약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1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여파에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뒤늦게 찾아온 가을장마 및 태풍 피해 등으로 초래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전 예약만큼은 두드러진 신장을 보인 것이어서 유의미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후 사전 예약은 점차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화를 거듭해 왔다. 슈퍼마켓의 입지 특성을 활용한 이색 상품도 사전 예약으로 판매됐다.
2011년에는 업계 최초로 자동차 타이어, 와이퍼 등 자동차용품을 할인 판매하며 시선을 끌기도 했다. 당시에는 슈퍼마켓에서 자동차용품을 판다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처에 있는 지정정비소에서 사전 예약 후 상품 교환과 장착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해 편리성을 대폭 높인 것이다. 이는 1층 주차장과 매장 입구, 지정 정비소가 모두 같은 층에 위치해 바로 접근할 수 있다는 강점을 이용한 것으로 진화된 사전 예약을 보여줬다.
더 나아가 사전 예약은 프리미엄 상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아이템 확대도 진행됐다. 2015년부터는 친환경 지정 목장에서 키운 최고 품질의 한우를 사전 예약을 받았으며, 제휴 카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최소 10만원대 이상의 최상급 한우 상품을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파트너사에는 손쉬운 판로 확보와 재고 최소화를 이끌어내 등 윈윈(Win-Win)의 상생 경영으로도 거듭났다.
지난해 GS수퍼마켓은 모바일앱 ‘더팝(THE POP)’에 사전 예약 및 선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이 더 빠르고 쉽게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현지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시즌 농수산물에 대해서도 사전 예약이 힘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올 8월 중순 GS수퍼마켓은 속초식 물회를 ‘사전 예약’을 통해 판매했다. 냉장 상태로 포장된 선도 좋은 회, 전복, 소라, 문어, 멍게 등이 신선한 야채와 물회 육수와 함께 전달돼 산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약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준비 물량 2000박스가 모두 완판됐다. 또한 4월에는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서 당일 경매한 생물 홍게 3000개 한정 물량도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한 결과, 조기에 마감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GS수퍼마켓은 9월 1일부터 유명 산지의 상품을 엄선해 사전 예약에 들어간다. △국산 완도 전복(대 10마리, 1만8800원) △제주 돼지고기 세트(1kg, 3만4800원) △김천과 의성에서 수확한 프리미엄 황도복숭아(4.5kg, 2만9800원) 상품 등 이다. GS수퍼마켓 사전 예약 서비스는 시즌마다 제철 상품을 중심으로 특색 있는 상품을 발굴해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약 500억원 이상의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사전 예약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선물하기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김광태 GS수퍼마켓 마케팅팀 대리는 “사전 예약 서비스가 제철 신선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GS수퍼마켓은 시즌마다 특색 있는 상품을 엄선해 고객들이 더욱더 쉽고 빠르게 맛보실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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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