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관내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8월까지 계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농가 61곳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7년 계란 살충제 파동 당시 문제가 됐던 피프로닐 등 살충제 34종과 엔로플록사신을 포함한 동물용 항생제 35종, 식중독을 야기하는 살모넬라 3종 등을 연중 검사하고 있다.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연 2회 이상 살충제, 항생제, 살모넬라 검사를 수행한 결과, 2018년 살충제 부적합 1건 발생 이후 부적합 농가가 나오지 않았다.
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관내 유통 중인 마트·온라인·식용란 수집 판매업체 등 식용란 판매업소 30곳을 대상으로 살충제 34종, 항생제 3종을 집중 검사할 계획이다.
또 도축 출하 전 노계와 신규 생산 계란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부적합 달걀 검출 시 유통금지, 회수·폐기, 부적합 농장 달걀 출하 정지, 추적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계절특성 상 여름철 부패·변질 우려가 증가하면서 식용란 선별포장업, 식용란 수집판매업소에서 유통되는 계란에 대해 위생점검도 진행 중이다.
위생적 계란 취급, 산란일자 등 표시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해 지난 달 총 13곳 점검을 완료하였다.
김문배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계란을 소비할 수 있도록 살충제 적정 사용 여부, 동물용 항생제 휴약기간 준수 여부,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검출 여부 등 꾸준한 계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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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