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K밴드 LUCY(루시)가 첫 페스티벌 무대를 뜨겁게 물들였다.
루시는 지난 4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2021 ‘사운드베리 씨어터(SOUNDBERRY THEATER)’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도쿄 올림픽 금빛 물결을 타고 역주행을 예고한 ‘개화’로 화려하게 오프닝 무대를 시작한 루시는 이어 ‘조깅’, ‘선잠’, 최근 발매한 ‘동문서답’까지 루시만의 청량함과 완벽한 밴드 플레이를 엿볼 수 있는 무대들로 셋리스트를 채워나갔다.
화려한 무대 구성과 연주로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한 루시는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인 연주와 무대매너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해 첫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루시는 “첫 페스티벌 무대였던 만큼 더 정성 들여 준비했다”며 "좋은 무대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 행복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팬들뿐만 아니라 멋진 아티스트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매 무대마다 소중함과 감사함을 알아간다”고 깊은 소회를 밝혔다.
특히 지난 6월 개최된 첫 단독 콘서트 ‘LUCY ISLAND :First Landing (루시 아일랜드 :퍼스트 랜딩)’과 같은 곳에서 페스티벌이 개최된 것에 대해 “세 달 만에 다시 오른 공연장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루시는 매 공연마다 다채로운 무대 구성과 눈길을 사로잡은 밴드 플레이로 공연형 밴드임을 입증, 차세대 K밴드로서의 저력을 과시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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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