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8개 은행, 6월 말 서비스 출시...일반모드·고령자모드 선택 사용 가능
금융감독원은 국내 18개 은행이 금융소비자가 편리하게 모바일 금융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 친화적으로 화면을 구성한 ‘고령자모드’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은행권과 공동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지침을 마련하고, 올 상반기까지 고령자모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18개 은행이 고령자모드 출시를 모두 완료했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필요에 따라 일반모드 또는 고령자모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고령자모드는 일반모드에 비해 고령자의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는 방향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고령자모드는 ‘이체’ ‘전체계좌조회’, ‘거래내역조회’ 등 고령자가 자주 사용하는 5가지 기능 위주로 간결하게 화면을 재구성하고 글자 크기로 키워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콘이나 전문용어 대신 ‘송금하기’ 등과 같은 직관적인 용어나 간결한 문장을 사용했다.
아울러 금융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연락처 송금, 자주쓰는 이체, 모바일 ATM 출금 등 편의 기능 안내 자료로 제공됐다.
금융위는 “올 하반기 중 각 은행이 출시한 고령자모드가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 지를 살펴보고 가이드라인 적용 우수사례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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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