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분기 당기순이익 1조2383억원 시현 (전분기 대비 10.8% 증가)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 대손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손익 감소선제적 충당금/자본 적립을 통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 흡수력 제고취약차주 대상 상생금융 추진을 통한 선도적 ESG 경영 실천 지속디지털 기술을 통한 금융 경쟁력 강화 및 금융 소비자 보호 확대
신한금융그룹은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0.8%가 감소한 1조2383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가 감소한 2조6262억원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023년 2분기 실적에 대해 2분기 손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및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되는 등 견조한 펀더멘털과 이익창출 역량은 지속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최근 부동산 PF 관련 건전성 이슈, 취약 세그먼트에 대한 부실 우려 확대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향후 발생 가능한 변동성에 대해 충분히 대비하고, 안정적 자본비율 유지를 바탕으로 시스템 리스크에 대비한 손실흡수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상생금융 추진을 통해 금융 소외계층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선도적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27일 이사회를 통해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하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결정으로 올해 누적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및 소각하게 되며,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 이익창출력에 기반으로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신한금융그룹 부문별 경영실적
1. 2분기 이자이익 2조6942억원, 전분기 대비 4.7% 증가, 상반기 누적 이자이익 5조2680억원,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
· (전분기 대비) 2분기 이자이익은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0.1% 증가하고, 은행과 그룹 NIM이 분기 중 각각 5bp와 6bp 씩 상승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누적 이자이익은 금리부자산 증가, 은행 NIM 상승, 비은행 부문 조달비용 안정화에 따른 그룹 NIM 개선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2. 2분기 비이자이익 1조333억원, 전분기 대비 3.4% 증가, 상반기 누적 비이자이익 2조325억원,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
· (전분기 대비) 2분기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부문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및 증권수탁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의 핵심이익인 수수료이익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상반기 중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실 기저효과 및 금년 상반기 중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익 개선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3. 2분기 판매관리비 1조4429억원, 전분기 대비 6.4% 증가, 상반기 누적 판매관리비 2조7988억원,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
· (전분기 대비) 2분기 판매관리비는 전분기 신한라이프 희망퇴직 비용(323억원) 소멸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제세공과금(재산세, 종부세), 용역비 및 광고선전비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6.4% 증가했다.
·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누적 기준 판매관리비는 디지털/ICT 투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매관리비의 전반적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의 증가에 따라 상반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8.3%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4.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 5485억원, 전분기 대비 19.0% 증가,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 1조95억원, 전년 동기 대비 67.8% 증가
· (전분기 대비) 2분기 대손비용은 신한카드의 2개월 연체 전이율 안정화에 따른 카드 부문 충당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의 기업 신용평가 시즌에 따른 충당금 증가와 그룹 대표PD(Master Scale PD, 등급별 목표 부도율) 적용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분기 대비 19.0% 증가했다.
·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누적 기준 대손비용은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은행과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 충당금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67.8%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대손비용률은 0.53%를 기록했으며, 추가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0.35%를 기록했다.
5. 2분기 주당 배당금 525원, 자사주 취득 및 소각 1000억원 결정, 6월 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 12.95%
신한금융그룹은 27일 이사회를 통해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하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결정으로 올해 누적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및 소각할 계획이다.
6월 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2%,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95%로 효율적인 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6. 디지털 기술을 통한 금융 경쟁력 강화 및 금융 소비자 보호 확대
고객 친화적 UI/UX 개선과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강화한 결과 금융 플랫폼의 월 방문자 수(MAU)는 202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비금융 플랫폼 월 방문자는 43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보이스 피싱 예방을 위해 개발된 AI 기반 이상행동탐지 ATM을 23년 1월 전국 은행 지점으로 확대 적용했으며, 앞으로도 축적된 운영 경험과 AI 기술을 활용해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 신한금융그룹 주요 그룹사별 경영실적
1. 신한은행
신한은행의 2023년 2분기 당기순이익은 74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6% 감소했으며,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8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 (전분기 대비) 마진 개선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으나 전분기 유가증권 이익 증가의 기저 효과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 제세공과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 대표PD 적용과 기업신용평가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 (전년 동기 대비) 대출자산 증가 및 은행 NIM 회복에 따라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이 증가했으나 인플레이션 요인에 따른 판관비 증가 및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했다.
2023년 6월 말 원화대출금은 283.2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0.7%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말 대비 1.8% 감소했으나 기업부문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 말 대비 2.8% 증가하며 원화대출금의 증가에 기여했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6%p 상승한 0.27%,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2%p 상승한 0.27%로 전년 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 신한카드
신한카드의 2023년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9% 감소했으며,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다.
· (전분기 대비) 전분기 대비 신용카드, 할부금융, 리스 등 영업이익 전 부문의 고른 증가와 조달비용 및 대손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증가 및 전분기 채권 매각이익 소멸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 (전년 동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에 다른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의 증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39%p 상승한 1.43%를 기록했으며, 연체 2개월 전이율은 전년 말 수준인 0.38%로 3월의 0.43% 대비 0.05%p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3.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의 2023년 2분기 당기순이익은 12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 (전분기 대비) 주식시장 거래대금 회복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이익이 증가했고, 자기매매 부문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 (전년 동기 대비) IB 관련 수수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3년 1분기 중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자기매매 부문 수익이 증가하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4. 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의 2023년 2분기 당기순이익은 17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9%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했다.
· (전분기 대비) 1분기 중 희망퇴직 비용(323억원) 소멸 및 전분기 대비 보험손익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중 보험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년 1분기 중 유가증권 관련 처분/평가손익 증가 영향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한편 올해부터 적용되는 IFRS17에 따라 측정된 신한라이프의 2023년 6월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는 7.0조원이며, K-ICS비율의 잠정치는 219%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5. 신한캐피탈
신한캐피탈의 2023년 2분기 당기순이익은 9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2%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 (전분기 대비) 2분기 중 배당 수익이 감소하며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대손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 (전년 동기 대비) 배당 등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동산PF 자산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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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