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의 ‘생물안전 연구시설 구축지원 사업’ 대상자로도 선정
신약 및 백신 개발 전문기업 아이진 주식회사는 자사 부설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우수 기업연구소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우수 기업연구소의 지위는 향후 3년간 유효하다. 이에 따라 지정서와 현판 수여는 물론 향후 3년간 기업 홍보 지원과 함께 정부 포상 및 국가 R&D 사업 시 가점 부여 등의 다양한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이번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은 발표 심사 평가(4월 3일)와 현장 실사 평가(4월 26일)에 이어 종합심사까지 다단계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이 탁월하고,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핵심 보유 기술의 경쟁력과 연구개발 실적, 전문 연구인력과 시험장비 보유·관리 등 연구환경의 적정성, 특허 등 지적재산권 수준과 기술보호 활동성과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했다.
아이진은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을 계기로 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노후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현재 노화 관련 만성 질환 치료제 및 고효율 성인용 프리미엄 예방백신 등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주요 핵심기술은 크게 세 가지로, ‘허혈성 질환 치료제 기술’, 각종 백신에 사용되는 고유의 ‘면역증강제 시스템 기술’, 기존의 다양한 백신과 치료제를 폭넓게 대체할 수 있는 ‘mRNA 생산 및 전달체 기술(EG-R)’이다.
‘허혈성 질환 치료제 기술’의 핵심 물질인 ‘EGT022’에 기반한 세계 최초의 비증식성 당뇨망막증치료제(EG-Mirotin)는 최근 6월 국제약품과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후속임상인 2상 준비에 착수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면역 보조제 시스템(‘EG-Vac’)을 적용한 대상포진 백신(‘EG-HZ’) 등도 그동안의 임상시험을 통해 확보한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국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해외 기술이전도 타진 중에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사의 핵심 기술인 양이온성 리포좀 구조를 활용한 mRNA 전달체 시스템 기술(‘EG-R’)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자체 기술인 ‘EG-R’ 시스템 기술 입증을 위해 현재 우한주(Wild type) 예방 백신(‘EG-COVID’)과 오미크론 변이주 예방 백신(‘EG-COVARo’)의 임상 2a상 투약이 호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사실상 엔데믹 국면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보건안보와 백신주권을 확보하고, 또 다른 신변종 감염병으로 인한 팬데믹 도래에 대비하기 위해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정부도 이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아이진 부설연구소는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제2회 생물안전 연구시설 구축지원 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사업은 우수한 연구시설의 인프라 개선비용 지원을 통한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 및 자율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연구시설당 최대 5000만원(총 12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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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