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세전 이익 약 2억3240만베트남동 기록한 HDBank, Basel III 도입과 함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계획 지속 추진
호치민시개발은행(HDBank - HOSE: HDB)은 상반기 세전 이익이 약 2억3240만베트남동(VND)을 달성해 10년 연속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병호 HDBank 회장은 “올해 상반기엔 여러 유형의 전례 없는 난제들이 발생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한 HDBank의 2023년 상반기 경영 성적은 이사회가 수립한 전략과 목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HDBank는 소매 금융과 디지털화에 집중하며 고객 경험과 가치 증진에 주안점을 둔 지속 가능 개발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업과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개인 고객과 가계, 중소기업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치사슬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ROE(자기 자본 이익률)와 각종 재무지표는 시장 정상급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3년 6월 30일 기준 HDBank의 총 자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204억 달러다.
총 자금 조달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4% 증가한 181억7000만달러, 고객 예금은 44% 증가한 13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총 신용 잔액은 전년보다 9.3% 증가하며 123억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 같은 수치상 지표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채택된 ‘지속 가능한 개발 - 개척 정신’ 전략에 맞춰 농업, 농촌 지역, 중소기업, 소규모 가족 기업, 공급망에 대해 더 전략적으로 집중함으로써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2023년 상반기 디지털 채널 이용 고객 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 가까이 증가하며 HDBank의 디지털 전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거래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6%, 거래 금액은 132% 증가했다.
디지털 혁신으로 생산성도 함께 향상되면서 판매 관리 비용률(CIR)은 지난해 36.98%에서 올해 34.77%로 최적화됐으며, 이는 베트남 은행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자기 자본 이익률(ROE)은 22%를 넘어서며 업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은행 가운데 하나로 입지를 강화했다.
경제 사정이 어려운 고객들의 회복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대출 금리를 낮추고, 상환 일정을 재조정하라는 베트남 중앙은행 가이드라인에 따라 HDBank는 2023년 상반기 고객들의 대출 금리를 인하했으며 이들의 총 미결제 잔액은 27억달러가 넘는다.
또 자회사인 HD SAISON은 공장 근로자와 노동자를 위한 10조동 규모 우대 금리 융자 패키지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 바젤 III 기준서의 완전한 도입, 성장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어
2019년부터 바젤(Basel) III 이행을 위한 연구를 시작한 HDBank는 2023년 6월까지 베트남에서 가장 엄격한 수준의 국제 리스크 관리 기준 도입을 완료했다.
또 2023년 6월 30일 기준 HDBank의 건전성 지표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요구하는 규제 요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특히 당행의 예대율(LDR)은 70.96%로 규제 한도인 85%보다 낮게 유지됐다.
자본 적정성 비율(CAR)은 12.3%로 은행업계 내 최상위권에 속하며 최소 요건인 8%보다 50% 이상 높다.
중장기 대출에 사용되는 단기 자금 비율은 11.2%로, 현재 한도 비율인 34%의 3분의 1 수준이다.
김병호 회장은 “HDBank는 바젤 III 아래에서 높은 리스크 관리 기준을 유지하고, 베트남 중앙은행 규제 기준보다 양호한 운영 안전성 비율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 이를 통해 성장 가치를 꾸준히 추구하고 고객과 함께 강력한 경기 회복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필수적 역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HDBank는 2023년 상반기 비즈니스 활동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인간적 가치 구축 및 확산에 중점을 두고 전국적으로 2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지역 사회 및 사회복지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했다.
HDBank는 2023년 상반기 달성한 뛰어난 노력과 성과를 통해 씨티뱅크(CitiBank)과 웰스 파고(Wells Fargo)의 엑설런트 인터내셔널 페이먼트 서비스(Excellent International Payment Service), 디 애셋(The Asset)의 2022 베스트 뱅크 포 서스테이너블 파이낸스(2022 Best Bank for Sustainable Finance) 등 권위 있는 여러 국제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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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