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4조2115억원, 영업 이익 4666억원, 당기 순이익 6103억원상반기 순이익률 14.5%, 영업 이익률 11.1%… 글로벌 선사 가운데 톱 클래스 수준2Q 매출 2조1300억원, 영업 이익 1602억원, 당기 순이익 3128억원
HMM이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 실적 관련
상반기 매출은 4조2115억원, 영업 이익 4666억원, 당기 순이익 6103억원이다.
상반기 순이익률은 14.5%로 글로벌 선사 가운데 톱클래스 수준이며, 영업 이익률은 11.1%로 국내 코스피 상장사 1분기 평균 순이익률 2.7%, 영업 이익률 3.6%보다 높은 수준이다.
2분기 매출은 2조1300억원, 영업 이익 1602억원, 당기 순이익 3128억원이다.
2020년~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슈가 해소되면서 올해부터 글로벌 해운 시장의 운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됐다.
또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운임 하락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동안 친환경 선박 및 초대형선 투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선사 중 톱클래스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특수 기간(2020~2022)을 제외하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와 비교하면 올해 어려운 시황에서도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HMM의 주력 서비스인 미주(서안) 노선의 경우 2019년 상반기(1610)보다 2023년 상반기(1346)에 더 낮은 운임이 기록되고 있지만, 실적 부분에서는 2019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는 등 경쟁력이 더 높아졌다.
부채비율은 2023년 6월 말 기준 24%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26%보다 소폭 개선됐다.
◇ 전망 및 계획
(컨테이너 부문) 미국 경제 불확실성 상존과 소비시장 수요 회복 지연으로 단기적 급격한 공급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황과 연계한 서비스 합리화, 신규항로(FIM 노선) 개설 등 항로·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춰 최적의 운송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사업 다각화 및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벌크 부문) 탱커(Tanker)의 경우 OPEC, 산유국 추가 감산 합의에 따라 중동 지역 물동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신조선 유입 감소로 안정적 선복 공급이 예상된다. 또 동절기 수요 증가에 따른 4분기 이후 원유 수요 증대가 전망된다.
HMM은 운영 효율 증대, 단위 운송비 등 비용 절감 방안을 더 정교화해 글로벌 톱 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전 세계 해운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환경 규제에 대비한 투자를 비롯해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IT 시스템 개선 등 ESG 경영 체계를 지속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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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