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여 명 1100여 대 버스로 상암경기장까지 이동..."최고의 긴장감 가져야"
"공식행사 이후 안전하게 숙소 도착하고, 출국 편의 제공에도 소홀함 없어야"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오늘 잼버리 ‘대 이동’이라는 만만찮은 과제를 안전하게 수행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를 주재한 한 총리는 “오늘은 잼버리의 공식 폐영식과 케이팝 콘서트가 개최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4만여 명의 대원들이 1100여대의 대형버스로 상암운동장에 모이고, 행사 이후 안전하게 숙소로 돌아가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 공무원은 물론, 모든 지원인력이 최고의 긴장감을 가지고 맡은 바 임무에 충실히 임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전국에 흩어진 잼버리 대원들이 다시 모여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케이팝을 통해 아쉬움을 달래면서 한국의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날이 오늘”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시간 이동과정에서의 안전, 대원들에 대한 급식, 행사장 질서유지는 물론 출연 아티스트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념해서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무대장치 등 각종 시설의 안전과 청결유지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약한 비가 계속될 가능성에 대비해서도 철저히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경찰과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소방 등은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위험요소는 선제적으로 제거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모든 가능한 위험요인을 평가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행사에 따른 교통 및 출입통제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있을 수 있다”며 “대중교통 이용 등을 통해 잼버리활동에 협조해 주시길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총리는 “폐영식은 오늘이지만 잼버리 공식기간은 내일까지로, 공식행사 이후에 안전하게 숙소에 도착하고 출국에 대한 편의 제공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토교통부에서는 잼버리 대원들이 공항에서 장시간 불가피하게 대기하는 경우에도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한 총리는 “어제는 태풍 상황을 고려해 잼버리 활동이 실내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되었다”면서 안전하게 잼버리 활동을 이어나가면서 한국문화를 체험하도록 지원한 지자체와 학교, 기업, 종교시설 등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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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