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비서관회의 주재..."큰 역할 해준 종교계·기업·대학·지자체, 국민께 감사"
한 총리 "이번 행사가 남긴 과제에 한치의 소홀함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면서 각종 행사에서 안전을 위해 애쓴 군, 경찰, 소방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도 치하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도 같은 날 주재한 제34회 국무회의에서 “무엇보다 위기상황에서 보여주신 우리 국민 한분 한분의 헌신적인 지원과 협조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초기에는 폭우와 폭염으로, 중반이후는 태풍으로 인해 숙영지까지 이동해 가면서 진행한 사상 유례없는 도전과 응전의 잼버리였다”면서 “대회가 마무리된 만큼 성찰의 시간은 별도로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대회 초반 어려움은 중앙정부의 본격 대응으로 어느정도 안정화 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한 태풍의 진로는 새만금을 향하고 있었고 세계스카우트 연맹은 전 참가자의 대피를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루만에 4만명에 가까운 인원을 안전한 숙소를 확보하여 이동시키고,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회를 중단 없이 이어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관계공무원들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그리고 대학, 종교계, 민간기업까지 필요한 조치를 세심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고 뜻깊은 프로그램도 기꺼이 제공했다.
한 총리는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에 무사히 대피계획은 완성될 수 있었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폐영식과 K팝 콘서트 또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헌신은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가능을 넘어 행사의 성공을 만들어 주셨다”며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도, 전국 각지에서 잼버리 대원들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국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면서 “국민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의 국격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헌신과 지원을 바탕으로 4만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좋은 인상과 추억을 가지고 돌아갔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잼버리 대회에 힘을 보태주신 국민 한분 한분께 다시한번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 총리는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은 소중하지만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비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면서 “이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 주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들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안타깝게도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들께서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충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가 태풍이나 이상 기후 현상은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유동적인 기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주시고, 중장기적으로는 재난관리체계 정비에도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한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8·15 광복절을 맞아 특별 사면 등을 실시하는 안건을 상정한다”며 “이번 특별 사면으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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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