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26일 부산에서 특별정상회의 개최…우호·협력 기원
‘아세안의 문화 허브, 빛의 도시에 꽃피다’ 주제로 특별전 개최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11개국 국민 200여명이 서로의 우호·협력을 기원하기 위해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를 방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광주광역시는 17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부대행사인 한·아세안 특별열차가 서울, 경주, 부산, 순천 등을 거쳐 이날 광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30주년을 맞이해 오는 11월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날 광주 어린이들은 전통의상인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한·아세안 특별열차 참석자들을 환영하며 광주의 정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행사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한·아세안 관계를 격상시키기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아세안의 문화 허브, 빛의 도시에 꽃피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시가 열렸다.
아세안 국민들과 광주시민들은 함께 전시회를 관람하며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전시 관람 후에는 ‘함께하는 문화’를 주제로 네트워킹 리셉션(Reception)이 진행됐다.
한·아세안 주요 인사들은 네트워크 리셉션에서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과 아세안국가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에 거주하는 아세안출신 다문화가족들이 참석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한국와 아세안은 전 세계적인 신 보호무역주의의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위기를 기회로 창출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한다”며 “한·아세안은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서로의 삶을 더 가치 있게 하는 것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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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