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 전화 서비스인 ‘누구 케어콜(NUGU carecall)’을 활용해 자가격리자에게 매일전화를 걸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전화를 통해 자가격리자에게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에 대해 물어보고, 통화내용은 자치구 총괄 모니터링 담당자에게 실시간 제공되는 방식이다.
자치구에서는 ‘누구 케어콜(NUGU carecall)’을 통해 자가격리 수칙 등 기관별 공지사항을 작성(설정)하여 자가격리자에게 안내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누구(NUGU)를 활용한 자가격리자 전화 서비스를 실시해왔으며, 이번에 SKT와 업무협약을 연장하고 내년 9월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콜 서비스는 자가격리자가 증가하면서 효율적인 자가격리자 관리 필요성에 따라 도입했는데,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는 전담공무원의 피로도를 낮추고 업무부담을 경감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189명 중 182명(96.3%)이 업무부담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으며, 자가격리자 등 시민 반응(86.8% 만족)도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해 25개 자치구 불시점검반을 운영해 수시 점검하고 있으며, 자가격리 장소 이탈 적발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 조치하고 있다. 자가격리자가 자가격리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제79조의3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제현 안전총괄실장은 “자가격리자가 격리기간 중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펴보는 데에 민간의 우수한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하는 것은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매우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자가격리자 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감염병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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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