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지난 7일 열린 식량작물 종합평가회를 통해 올해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내놨다. 군 전체 생산 규모로는 2만2천여t으로 단보당 506㎏에 이른다.
이 같은 결과는 한 해 동안 큰 재해 없이 양호한 기상 여건을 유지한데다 드문모심기기술 확산과 병해충 방제 실증사업 추진 등 농가 맞춤 지원이 효과를 거둔 데 따른 것이다.
올해 군이 육성한 벼 품종은 '강대찬'과 '한아름찰벼'다.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강대찬은 병해충과 벼 쓰러짐(도복)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다.
한아름찰벼는 즉석밥 제품 '햇반', 고추장 등에 주로 쓰이는 가공용 쌀로 CJ그룹 계열사인 CJ브리딩에 전량 출하되어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해준다.
군은 강대찬 150㏊, 한아름찰벼 183㏊ 규모로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벼 재배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기 위해 '고품질쌀안정생산통합지원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군 관계자는 "추후 연구기관 육종포장 등 다양한 현장 견학을 시행하고 기후변화 대비 신품종 쌀 육성 방안 연구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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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