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 20일까지 수출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었다.
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342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6.1%(90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일로 작년보다 1일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7%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기준으로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3.9%), 석유제품(128.7%), 승용차(10.5%), 무선통신기기(2.6%), 선박(93.5%), 정밀기기(26.7%) 등의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30.9%), 미국(37.1%), 유럽연합(42.1%), 베트남(15.0%), 일본(51.9%), 대만(61.4%)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입액은 작년 동기 대비 48.0%(118억 9000만 달러) 증가한 367억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98.4%), 반도체(20.3%), 가스(157.8%), 석유제품(330.1%), 기계류(0.9%) 등의 수입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반면 승용차(-8.8%) 등의 수입액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37.4%), 미국(44.0%), 유럽연합(28.1%), 일본(21.9%), 호주(84.0%), 베트남(11.5%) 등에서 수입액이 늘었다.
한편,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5018억 3600만 달러, 누적 수입액은 4790억 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는 24억 8800만 달러 적자다. 1월 1일부터 누적 무역수지는 227억 9500만 달러 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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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