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대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 보유한 미활용 기술 무상 이전
이전받은 기술 활용으로 592억 원 이상 매출 창출...10월 20일까지 신청
이번에 공개하는 특허를 이전받고자 하는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오는 10월 20일까지 국가기술은행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에 심의위원회를 거쳐 기술을 이전받을 기업으로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2013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나눔을 통해 대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고 있다.
올해도 기술나눔은 계속 되는데 이번에 공개하는 주요 특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철, 니켈 합금기판 제조방법, 휠체어 자율주행 시스템, 압력차이를 이용한 액화천연가스(LNG) 충전 시스템 등이다.
제공 기관은 포스코(276건), LS일렉트릭(136건), 한국가스공사(59건), 한국수력원자력(27건), 한국수자원공사(19건), 한전원자력연료(5건), 한국원자력환경공단(23건),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5건), 동아대학교(7건), 우석대학교(10건), 한국공학대학교(4건), 한양대학교(11건), 한국생산기술연구원(6건), 한국자동차연구원(5건)이다.
이에 미활용 기술의 이전 활성화를 통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그동안 기술나눔으로 총 33개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은 1만 4687건의 기술을 1502개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창출된 매출 조사 결과, 2021년까지 모두 592억 원이 넘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기술나눔을 통해 이전받는 기술은 중소·중견기업들의 기술개발 비용과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말에도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과 함께하는 기술나눔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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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