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신한금융희망재단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수도권 정주비 150만 원·스터디카페 등 이용비 60만 원...18일부터 신청
고용노동부와 신한금융희망재단은 12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비수도권 취업 준비 청년 2000명에게 이같이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비수도권 취업 준비 청년들에게 정주 비용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구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청년들이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먼저 지원 대상은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350시간 이상 장기 직업훈련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비수도권 청년이다.
그리고 취업 준비를 위해 수도권 지역에 정주하거나 왕래하는 경우에 해당하며 2000명 규모로 선정한다.
선정된 청년 중 1000명에게는 수도권의 높은 거주 비용을 보조하기 위해 3개월 동안 월 50만 원씩 모두 15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나머지 1000명에게는 취업 준비를 위한 학습공간 이용 비용으로 6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에 따라 ‘신청해’(신한이 청년을 응원해)라는 이름으로 지원하는데, 오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신청해’ 홈페이지에서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최근 채용시장은 실무경험이나 경력, 자격 등을 중시하다 보니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업훈련을 추가로 받는 청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지원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민간영역에서 힘을 합쳐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취업준비 청년들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고석헌 신한금융그룹 부사장은 “신한금융은 청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이번 지원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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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