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4주간...세종·서울·과천·대전 청사의 17개 구내식당에서
방사능 수치 적합 수산물 제공...시중 유통되는 일반 수산물과 동일
수산물 메뉴는 10월 4일까지 4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해 있는 세종·서울·과천·대전 등 4대 청사의 총 17개 구내식당에서 중식으로 제공한다.
제공되는 수산물은 해양수산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으로 방사능 수치 검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 수산물과 동일하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4대 청사에는 소속기관을 포함해 총 74개 기관에 3만 5000여 명이 넘는 직원들이 입주해 있다.
특히 하루 평균 점심을 먹는 사람이 7000명이 넘는 만큼 행사기간에 3톤 내외의 국내산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수산물 메뉴는 우럭, 멍게, 전복 등을 포함해 꽃게, 장어, 고등어 등 국민 선호도가 높은 품목 위주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젊은층이 선호하는 푸팟퐁커리와 해물파스타 등과 함께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오징어물회, 멍게비빔밥 등을 다양하게 제공해 입주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최훈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입주직원을 포함한 우리 국민이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수산업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국내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의 구내식당에서 국내산 수산물 이용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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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