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28일 보건소 신청사 개소식을 열고 보건 기능 강화 및 시민 건강증진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보건소 신청사 개소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춘희 시장과 국회의원, 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신축 보건소는 총 사업비는 181억 원을 투입, 조치원 대동초등학교 옆인 옛 교육청(조치원읍 대첩로 32) 부지 5,737㎡에 연면적 4,738㎡,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어졌다.
본관과 별관 2개 동으로, 기능이 유사한 부서(서비스)를 가까이 배치해 시민이 최소화된 동선 안에서 만성질환, 정신건강, 치매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본관은 옛 교육청 건물을 리모델링해 1층에는 일상적인 진료를 위한 결핵실, 한방실, 구강보건실, 물리치료실 등이 배치됐다.
2층에는 고혈압·당뇨병 등록센터와 연계운동실을 함께 두어 고혈압·당뇨 상담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특히 2층에는 스마트헬스케어존을 설치해 시민 스스로 비만, 혈당, 혈압 등 위험요인을 측정·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신축건물인 별관은 1층에 진료실, 예방접종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을 배치하여 진료와 검사를 용이하게 구성됐다.
특히 그동안 공간 부족으로 외부에 있던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를 별관 2층 배치해 정신건강 및 치매예방사업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별관 3층에는 건강증진실과 방문건강관리실을 두어 모바일 헬스케어, 비만 건강관리 등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선별진료소는 주차장 밖에 설치해 보건소 이용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배려했다.
시는 이번 신청사 건립으로 시민에게 보다 편리하게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호흡기 클리닉, 선별진료소, 예방접종실 등을 확대 설치해 코로나19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신청사 준공을 계기로 스마트 헬스케어와 주민 밀착형 건강증진사업 등 다양하고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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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