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수소 등 첨단산업향 특수강 스테인리스 316L 선봬국내 철강사 및 연구기관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클래드용 특수금속 소재 개발에 총력
세아창원특수강이 반도체, 수소 등 첨단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특수강·특수금속 소재 국산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세아창원특수강은 ‘2023 소재·부품·장비 뿌리기술대전’에 참가해 그동안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다양한 소재들의 국산화 기술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이번 전시회에서 반도체 공정 내 가스의 이송·분배 라인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316L 봉강 및 무계목강관을 선보였다. 반도체 공정가스 라인에 적용되는 특수강은 가스의 높은 순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고청정 성질과 가스가 누출되지 않도록 고내마모성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일본 수입 의존도가 90% 이상인 소재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의 스테인리스 316L 소재는 내수소취성이 뛰어나서, 향후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수소산업 내 수소의 이송·저장 소재로도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아창원특수강은 다양한 클래드 제품의 소재 기술을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클래드 제품은 두 가지 이상의 이종 금속의 장점들만을 결합한 특수금속 접합 기술로, 금속 간 성질에 대한 이해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이 중요한 분야이다. 그동안 클래드 제품 소재를 전적으로 해외에서 수입하며 클래드 제품 기술의 국산화에 제약이 많았으나, 세아창원특수강이 클레드 제품 소재 국산화에 나서며 클래드 후판 등 다양한 클래드 제품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세아창원특수강은 동국제강과 협업해 생산한 클래드 후판을 별도의 전시 부스 공간을 마련해 소개하고, 성일터빈 등 6개 기관과 공동 개발 중인 클래드 가스 터빈 블레이드 제품의 소재인 니켈계열 초내열합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 채민석 기술연구소장은 “철강금속산업도 차별화된 선도기술을 응용한 첨단제품 개발이 필요한 시기이다”라며 “다양한 분야의 기술 협력과 새로운 아이디어 접목을 통해 제품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특수금속 신소재 개발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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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