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체 불가능 토큰(NFT) 플랫폼 미르니는 12월 1일부터 거래 가스비를 최소화한 ‘폴리곤’(Polygon) NFT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2월 1일 밝혔다.
최근 NFT 시장 성장으로 NFT 거래 및 발행량이 늘면서 NFT 거래 시 발생하는 수수료인 가스비(Gas fee)가 크게 올랐다. 특히 NFT 거래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가스비는 최근 3개월 사이 거의 10배가 올랐다. 이에 NFT를 한 개를 구매하는데 많게는 40만원에 달하는 이더리움 가스비가 발생하고 있다.
미르니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더리움 레이어 2(Layer 2) 블록체인인 폴리곤 서비스를 제공한다. 폴리곤은 무료 수준의 저렴한 가스비, 이더리움보다 500배 빠른 처리 속도의 기능적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기존 이더리움 지갑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메타마스크 등 이더리움 지갑들은 해당 지갑 주소와 같은 폴리곤 지갑 주소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미르니 사용자들은 메타마스크 등 자신의 이더리움 지갑을 미르니에 연결하면, 자신이 보유한 폴리곤 NFT의 리스트 및 한화 시세를 열람할 수 있다. 미르니는 이 밖에도 이더리움을 폴리곤상 이더리움(ETH on Polygon)으로 일대일 변환해 폴리곤 NFT 거래를 지원한다. 해당 NFT는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미르니에서 한국어로 NFT를 열람한 뒤 미르니가 제공하는 링크를 사용하면 된다.
폴리곤은 최근 NFT 거래량이 가장 높은 메타버스인 ‘디센트럴랜드’의 NFT 거래 토큰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오픈씨에서 월 5000만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보이며 NFT 시장 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샌드박스 △메이시스(Macy’s) △미국 NFL △드래프트킹스(DraftKings) △티켓마스터(Ticketmaster) 등 해외 대형 기업들이 폴리곤 사용을 발표한 상황이다.
미르니 양영석 대표는 “폴리곤 NFT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NFT 크리에이터와 컬렉터 모두를 가스비 부담에서 자유롭게 해 더 활발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뉴스프라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