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이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의 한국어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한국어 저변 확대를 위해 다국어 온라인강의 콘텐츠를 제작·보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단은 6일 서울 세종학당재단에서 세종학당재단과 외국인들의 한국어교육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 수요가 높은 네팔, 캄보디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4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어 온라인강의를 제작하고, 향후 16개 국가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온라인강의 제작을 위한 한국어 표준교재를 제공하고, 해외 EPS센터 등 기관 보유자원을 활용해 온라인강의를 활용·확산한다.
아울러 세종학당재단은 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무료로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다국어 온라인 강의를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공단은 국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춘 외국인력 선발을 위해 태국 등 16개 국가를 대상으로 선발포인트제인 한국어능력시험 및 기능수준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의 무료 한국어학습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어교육에 대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한국 취업 희망 외국인 지원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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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