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가 국내 최대 골판지 포장 기업 태림포장과 종이 소재 기반의 친환경 기능성 박스 공동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12월 17일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태림포장과 ‘친환경 기능성 박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와 이복진 태림포장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인 종이 포장재의 사용 확대를 위해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 사가 보유한 친환경·신소재 기술을 활용해 △신선 식품 포장재 개발 △포장재 경량화 △포장 비용 절감 등의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국내 포장재 시장의 친환경화를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동원시스템즈는 식품을 비롯해 화장품·생활용품·전자기기 등 소비재 전반의 포장재를 생산하는 국내 1등 종합 포장재 기업으로 종이, 연포장, 알루미늄, 캔, 병, 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9년 개발한 국내 최초의 바이오 기반 생분해 파우치 ‘에코소브레(Eco-Sobre)’를 비롯해 지속 가능한 포장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차 전지 부품 사업에도 진출하며 첨단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글로벌세아 산하 태림포장은 식음료, 택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제품의 포장용 종이 박스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골판지 포장 기업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100% 재생 페이퍼를 소재로 한 친환경 종이 옷걸이를 개발하는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체 포장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는 “국내 최대의 종합 포장재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친환경 포장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ESG 경영 및 친환경 포장재의 분야를 넓히고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복진 태림포장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친환경 종이의 활용 영역을 확대해 국내 친환경 포장 전환 작업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필 환경 경영 실천에 발맞춰 환경에 책임을 갖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용지와 포장재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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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